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Movie rewind


'신인감독'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3.12 추격자-악조건속에서의 값진 승리~ (7)

추격자-악조건속에서의 값진 승리~

리뷰 (review)/good (★ 8점↑) 2008.03.12 11:58 Posted by poppa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래저래 바쁜 일이 많아져서 도통 짬을 못내다가 오랜만에 나온 좋은 한국영화를 스크린에서 보길 놓칠까봐 도저히 안되겠어서 어렵스레 모니터링을 핑계로 첫 타임으로 봤다.
오전 시간이기도 하고 개봉한지도 꽤 된지라 관객이 그리 많진 않았지만 주변에 한 50여명과 섞여서 봤다.
그 중엔 특유의 아줌마들( 그 있지 않은가... 드라마 보면서 그 상황 설명하고 얘기하는 그 특유의...여자라서 그럴까요? 아줌마가 되면 그런걸까요? 누가 설명좀? ㅎㅎ) 과 섞여서 봤다.
다 보고 돌아와보니 다른 영화들 중 몇 개는 손님이 없어서 쉬었다고 한다.
(내가 일 하는 곳은 지방의 한 멀티플렉스극장인데 나름 잘 되는곳인데도 아주 가끔은 이런 비수기에 손님없는 타임이 있다. 이러면 곤란한데... 쿨럭-.,-)
조조 할인이란 강력한 무기가 있는데도 손님 한 명 안들어온다는게 요즘 극장가의 현실을 반영하는 듯 하고, 그 와중에 <추격자>를 보는 관객이 이 정도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추격자>가 요즘같은 비수기에 벌써 전국 누계400만을 바라보며 오랜만에 나온 좋은 한국영화로써 흥행성적도 좋은 기록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설 대목도 아닌 그 다음 주에 개봉했으며, 이젠 주 관객층인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시점에, 내용이 범죄스릴러인터라 등급도 청소년관람불가에, 무엇보다 중요한 검증되지 않은 신인감독의 첫 장편연출.... 이런 악조건속에서 400만을 육박하는 시점에서도 그 이후의 개봉작들을 제끼고 단연 흥행성적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간만에 한국영화의 대단한 선전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위에 나열한 부분 중에 한 가지만 걸려도 제작,배급사측에선 상당한 압박과 부담이 작용할 것이다.

<추격자> ..... 직접 보니 과연 명불허전이었다.(스포일은 당연 없슴)

초반부터 바로 범인을 드러내는 과감성에 상당히 놀라웠고, 그러고도 상영내내 긴장감을 늦추지 않은 연출력에 감탄을 자아낸다. 나홍진 감독의 첫 장편영화(각본도 함) 데뷔작이라는데 신인도 이 정도면 괴물급 신인감독이 아닐 수 없다.
후반부에 보여준 매끄럽지 않은 몇 가지의 디테일한 설정과 묘사가 약간은 아쉬움으로 다가왔지만, 그걸 덮어 줄 만큼 전반적으론 높은 점수를 줘야 할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전직 형사였지만 현재 출장안마소를 운영하는 `엄중호(김윤석)`와 중호에 의해 불려지는 일명 4885, 연쇄살인범 `지영민(하정우)`의 불꽃 튀는 연기도 대단했고 줄거리의 핵심요소가 되는 `김미진(서영희)`과 그 외의 여러 조연들의 연기가 잘 섞여서 무리없이 보여줬다.
지영민을 두고 벌어지는 경찰조직의 무능력하고 비과학적인 수사를 비꼬는 표현에 이게 단지 픽션뿐이지만은 않은 슬픈 우리네 현실에 입맛 씁쓸함을 느끼고, 표면상으론 분명한 사회악인 보도방 운영자가 사건을 풀어가며, `냉혈한에게도 한 줄기 뜨거운 가닥의 피는 흐른다`란 휴머니즘적 묘사에 현실이 과연 그럴까? 하고 자문도 해보지만 한 편으론 `우리나라가 더 따뜻한 나라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같이 느껴본다.

김윤석은 그 앞에 나왔던 <타짜>에 아귀로 나오며 악역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못지않게 선굵은 아주 강렬하고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여 '오랫만에 배우만 보고 따라 볼 영화가 생겼다!` 고 개인적으로 쾌재를 불렀었는데 역시 <추격자>에서도 멋진 연기를 보여주어 마음이 흡족했다. 또 이번 <추격자>를 통해서 나홍진감독의 연출력에 '이 감독의 이름만 보고도 따라 봐야겠다!' 란 생각을 갖게되어 유쾌한 기다림을 가져 본다.

관련 포스트
2008/03/08 - [뉴스] - 추격자의 서영희, 억울해 보인게 캐스팅 이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영화에 대한 모든 이야기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그냥 가실려구요? 그냥 가면 밉상~

  1. 조용히 몰입하면서 잘 본 영화였습니다~ㅎㅎ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요~

  2. 마르세유 2008.03.23 20:11

    저도 신인감독이란 말을 듣고 깜짝놀랐어요. 뭐랄까 상당히 완성된 스타일이라고 느꼈거든요. 그나저나 전 지난주에 첫 아가가 탄생해서 당분간 영화관람은 불가능합니다-_-;;

    • 근래에 보기 드문 한국영화였죠.
      개인적으론 이런 퀄리티의 한국영화가 많아야 한다는 생각인데요. 관객의 수준이 높아진점에 한국영화계가 발을 맞추지 못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그건 그렇고....
      첫 아기가 탄생했다니 감축드려요~
      저도 먼저 경험한 일이지만 생명의 신비함을 감동적으로 느끼지요.
      근데 첫아기시라니 제가 느낀점을 조금 이야기 하자면,
      사실 애기를 낳아서 갑자기 부모란 입장이 되는데 말이 부모지 뭘 알겠어요.ㅎㅎ
      저는 하나하나 배우고 알아가면서 키워왔네요~(물론 울 마님의 보조로죠^^)
      모든게 다 그렇지만 자식도 건강한게 최곱디다.
      튼튼하고 건강하게 키우세요~
      긍데...... 아들이에요? 딸이에요?

  3. 하정우만 보고도 따라갈 배우 생겼다고 한 1인..ㅋㅋ

    근데 좀...영화가..패배주의적이랄까? 그렇긴 한것 같아요;;

    그렇다고 우리나라도 '람보 4'처럼 막무가내식 정의의 이름으로~면 그것도 곤란하겠지만...
    이젠 좀 신나는 영화(물론 판타지로서~~)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

    아마 그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채워주겠죠??
    근데 8월에 개봉이라니 그때까진...대충 헐리웃 영화를 봐야할듯;;;

    • 저는 당분간은 김윤식 이름만 보고 따라갈 것 같네요.
      한동안 최민식을 좋아했었는데 (마치 게리 올드만을 보는듯 해서...) 이젠 돈 맛을 좀 알았는지 때가 탄듯해서 제 관심에서 멀어지네요.

  4. 아..최민식...ㅎㅎ
    그래도 스크린쿼터 운동때 상당히 열심히..그리고 (거의 유일하게;;) 꾸준히 데모같은거 해주신 분이라 제 눈엔 좋은 털이 박힌 분이에요.하하..

    그리고 전수일 감독의, 무슨 히말라야 배경 영화에 나온다고 해서 또 기대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