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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wind


남이섬

popPa's 일상 2008.09.06 18:18 Posted by poppa

길고 지루한 무더위가 한풀 꺾일때 쯤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본가가 멀리 가평에 있어 1년에 한 번밖에 없는 휴가를 주로 본가에서 보내게 돼, 사실 휴가라도 여기저기 다니질 못합니다. 휴가라 해도 길지 않고, 올해도 이것저곳 찾아볼 곳이 많아 짬이 안났는데, 반나절 잠시 짬을 내 집근처 남이섬을 다녀왔습니다.
갔다온 김에 사진 몇 장을 올리면서 슬쩍 가족을 소개합니다. 디카 배터리를 넉넉히 준비해 가질 못해 생각만큼 사진도 많이 못찍고 주로 딸아이만 많이 찍어 줬다는...
초상권 문제가 있어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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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은 본래 섬이 아니었으나 1944년 청평댐 건설로 인해 물이 차서 생긴 섬이랍니다.
최인호의 <겨울나그네> 촬영지 및 강변가요제 개최지로 알려져 행락객들의 유원지로 인식되어 왔으나, 2001년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더욱 알려져 요즘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 관광객까지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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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에서 나고 자라 학창시절 매년 남이섬으로 소풍을 갔던지라 별 특별함을 느끼지 못한 곳이었는데, 한 10년전쯤 지금과는 달리 주변 나무 숲을 빼곤 구경할 것도 별로 없고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었던 때 결혼전 와이프와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10년후 가족을 한명 늘려 같은 곳을 다녀오니 감회가 새롭네요. 예전에 비해 관광지로 많이 개발이 되어 그런지 찾는 사람들도 많고 가족과 사진 찍고 소풍으로 하루 갔다 오기에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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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입구부터 섬 중앙까지 이동하는 꼬마 열차입니다.
장난감같이 보였는데, 의외로 속도가 있더군요. 장난감같은 기차라 그런지 딸아이는 꽤 재밌어했답니다.
열차의 수익금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 기부된다고 하는군요...(사진을 넉넉히 찍지 못해 몇장은 남이섬사이트에서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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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라는 나무인데 드라마영화에서 보면 연인들이 멋진 장면을 연출하곤 하는 길이죠. 남이섬에는 이런 나무길이 몇 군데나 있더군요. 오른쪽 사진처럼 찍고 싶었으나 사진찍는 기술이 워낙에 없어서 사진이 뭔가 허전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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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대신 닭이라고 와이프가 딸애 붙잡고 ㅋ. 겨울연가 촬영지라고 배용준,최지우 동상이 있더군요.
연인이랑 오신 분들은 동상 앞에서 다들 저러고 찍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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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에도 월 E가 왔다갔나 봅니다^^ 
남이섬내 쓰레기들을 활용해서 저렇게 만들어 쌓아 뒀더군요.
저거 보고 딸애가 월 E에 나온거랑 똑같다고 신기해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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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무렵에 가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사진찍다 보니 허기가 져서 추억의 도시락과 김치전, 대낮부터 와이프랑 막걸리 한 사발 먹었습니다. “싼값 비싼맛” 의 명소라고 TV에도 몇 번 소개가 됐었는데, 뭐 맛은...
옆 테이블에 연세있으신 분이 계셨는데, 젊은 사람이 낮부터 막걸리 마시는 게 이상했는지 계속 쳐다보시더라는..ㅎ 부부끼리 한 잔정도야 이상할 게 없다는 게 제 생각이어서 꿋꿋이 마시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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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좋은 곳에 데려가 주지 못해 미안해 하면서 내년 휴가엔 더 재밌게 지내자고 약속해 주었습니다. 우리 세식구 저 사진 속 하트처럼 늘 사랑으로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그냥 가실려구요? 그냥 가면 밉상~

  1.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섬인데....ㅋ

  2. 왜 얼굴을 가리셨어요^^

    남이섬.. 참 좋죠. 저도 몇번 가봤는데 요즘은 통 시간이 나질 않아서..

    • 얼마전에 제 딸이 그러더군요. "아빠는 왜그렇게 막생겼어?"...... '막생겼어, 막생겼어, 막생겼어.....OTL'

      언제 시간나시면 함 또 가보세요. 가을의 남이섬도 운치있을듯하네요~

  3. 참 훈훈한 포스팅이십니다. 읽는 내내 제 입가에 흐믓한 미소가.. ^^;
    저는 남이섬을 찾은 것이 아마 2004년 봄이였을 겁니다. 그때 일부러 평일에 갔었는데 사람들이 생각외로 많아서 놀랐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여러가지로 아름다운 섬이였고요. 자전거를 대여해서 돌아다닌 기억이 납니다.

    사진에 보이는 옛날 도시락집 제가 갔을때도 본 것 같은데.. 그런데 사진이 너무 맛있어 보이는걸요. (옆의 어르신은 막걸리가 한잔 드시고 싶었던 것이 아니셨을지.. ^^)

    저도 남이섬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혼자서는 못가고요. T.T

    • 배트맨님께 칭찬 소리 들으니 또 우쭐해 지는데요? ㅎㅎ
      제 본가가 가평이라 자주는 못가고 휴가내면 들리는데 남이섬을 옆에두고 자주 못 가봤네요. 어릴땐 지겹게 소풍가던 곳인데 말이죠.

      저도 오랜만에 갔는데 그사이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가족과 함께라 사진찍을 곳이 많아서 좋았어요.(예전에 휑~ 하던 곳이 많이 달라져서 가이드 팜플렛 안 챙긴게 후회더라고요^^;) 오는길에 섬 테두리로 둘러서 입구쪽으로 간다고 갔는데 다시 중간지점이었어서 남이섬 귀신에 홀린줄 알았다능...

      슬슬 본격적인 가을 느낌이 드는 계절로 변해갑니다. 하루빨리 손잡고 다니실 여친분 빨리 찾으셔서 남이섬에 놀러 가 보세요~

    • 남이섬에 가게 되면 80년대의 꽁수를 부려야 하는 것일까요. 차가 끊겼다라던가, 뱃편이 끝났다던가 하는.. -_-
      다시 가게 되면 참 여러 감회에 젖게 될 것 같습니다.

    • 아마 지금도 그런식의 꼼수는 벌어지고 있지 않을까요? 예나 지금이나 남자는 다 똑같은 늑대라...ㅎㅎㅎ

    • ㅋㅋ 남이섬 포스트에서 이런 이야기까지..
      제가 좀 저질인가봅니다. 크흑~ T.T
      (남이섬에서는 뽀뽀한 기억밖에 없습니다. 믿어주세요~)

  4. 남이섬~~~좋은 곳 다녀오셨네요!!!

    모자이크 처리해주시는 센스~~~

    • 답글에 여러번 말했지만 어릴땐 남이섬엘 하도 자주가서 그렇게 좋은지 몰랐는데 좀 꾸며놔서 그런지 연인끼리나 가족여행으로 적당한 여행지가 되었더군요~

      모자이크 뒤엔 막생긴 제 얼굴이...ㅠ,.ㅠ

  5. ....남이섬....ㅋ
    군대가기 전 여친과 마지막 이별여행을 갔던 그곳..
    하지만 이렇게 즐거운 모습의 사진으로 다시 그곳을 보니 아쉬움이 싹 가시네요 ^^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었길 바랍니다`